[미디어펜=이동건 기자] Apple Original Series '파친코' 에피소드 4에서 마침내 고향 땅을 밟은 선자의 심경을 담아낸 윤여정의 압도적인 열연이 엔딩을 장식했다.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 

이번 에피소드 4에서는 스스로에게 떳떳한 삶을 지켜내기 위해 어머니의 품을 떠나 새 출발을 선택하게 된 선자(김민하)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던 선자(윤여정)가 고향으로 돌아올 결심을 하고, 마침내 영도에 도착해 그동안의 설움을 뱉어내는 장면으로 엔딩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선사했다. 특히 윤여정은 온몸을 던진 열연으로 수십 년이 흘러서야 어린 시절 물질을 했던 고향 바다에 다시 발을 담그게 된 선자의 헤아릴 수 없는 심경을 절절하게 담아내며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 사진=Apple Original Series '파친코' 스틸컷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느끼는 해방감, 반가움, 편안함, 그리고 모든 것이 바뀌어버린 허탈감을 한꺼번에 담아낸 윤여정의 연기는 정말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유튜브_Tj****), "배경 음악이 멈춘 후에도 오래도록 들리던 파도 소리가 잊히지 않는다. '선자'는 고향의 바다가 얼마나 그리웠을까"(유튜브_김**), "윤여정의 우는 듯 웃는 듯 두 가지를 엮어내는 연기는 그냥 감탄, 경탄"(유튜브_U****), "마지막 장면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복받친다"(유튜브_몰*), "정말 최고의 회차였다. 한국인이라면 물론이고, 외국인이 봐도 한국인의 한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만한 감정의 클라이맥스"(유튜브_몬****) 등 윤여정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뜨거운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Apple TV+를 통해 4월 29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8일 에피소드 5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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