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5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를 방문, 정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안 차관은 클러스터 내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개념 의료기기 활용 공공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한 재정·행정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안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과 인구 고령화 등을 언급하면서 "보건의료 인력 부족에 따른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환자 관리 공백 등, 공공복지·의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국내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기반으로, 비대면·개인 맞춤형 돌봄·의료서비스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재정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올해 편성된 예산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돌봄서비스 및 만성질환 위험군 대상 모바일 헬스케어 확대 323억원, 보건의료 데이터 통합·연계 생태계 조성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의료서비스 실증 사업 232억원, 스마트 병원 모델 보급·확산 235억원 등, 총 790억원이다.

안 차관은 이날 원주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건의 사항을 들었다.

원주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에는 의료기기 업체 200여개, 대학 6개, 연구지원센터 4개, 대학병원 2개소, 관련 공공기관 5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