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삼성화재는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MZ 고객패널'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화재의 MZ 고객패널 제도 도입은 손해보험업계 최초다.

   
▲ 삼성화재는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최성연 소비자정책팀장(왼쪽 2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Z 고객패널' 발대식을 진행했다./사진=삼성화재


MZ 고객패널은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했으나 아직 보험에 대한 관심이 낮은 2030 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고연령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고객패널 도입에 이은 새로운 시도다.

삼성화재 MZ 고객패널은 자사 장기보험에 가입 중인 20세부터 30세 초반의 고객으로 구성됐다.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이들은 약 3개월간 보험에 대한 MZ세대의 인식을 조사하고 다양한 보험상품을 체험한 후 회사에 개선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MZ 고객패널 1기로 선발된 김주연 씨는 "2030 세대가 놓치고 있는 보험의 필요성을 찾기 위해 참여했다"며 "앞으로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2005년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고객패널 제도를 도입한 후 매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목소리를 회사 경영에 반영하는 고객중심 경영활동을 위해서다.

실제 고객패널 제도는 삼성화재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객패널이 제시한 950여건의 과제 중 약 75%가 개선됐다. 작년에는 14세 이상 미성년자의 LMS 인증방법 개선, 보험보장분석의 조회기간 확대 등 고객패널의 제안이 반영됐다.

최성연 삼성화재 소비자정책팀장은 "미래의 주 보험 소비층이 될 2030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자 MZ 고객패널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세대별 패널 및 상시 패널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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