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 철도(TSR)·중국 횡단 철도(TCR) 통해 화물 선적·운임 할인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무역협회와 LX판토스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 유럽 복합운송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시베리아 횡단 철도(TSR)·중국 횡단 철도(TCR) 노선도./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이번 협약은 팬데믹에 따른 물류 대란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 등이 이어지며 유럽 수출입 물류 리스크가 크게 확대되자 무역협회와 LX판토스가 뜻을 모은 것이다.

무역협회는 국내 최다 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네트워크를 보유한 LX판토스와 협력해 해상-철로를 연계한 복합운송 서비스로 유럽향 화물 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화물을 먼저 러시아 또는 중국까지 해상으로 운송한 뒤, 열차로 환적한 다음 시베리아 횡단 철도(TSR)·중국 횡단 철도(TCR)를 활용해 동유럽까지 운송하는 방식이다.

올해 말까지 매주 30TEU 내외의 선복을 중소기업 전용으로 마련하면서 운임도 10~15% 가량 할인해 제공할 방침이며 LX판토스가 개발한 '판토스 나우(PANTOS NOW)'를 활용하면 운송 예약, 실시간 위치 추적, 도착 예정시간 등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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