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경쟁자였던 조해진 의원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윤석열 정부 첫 해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권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근측으로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110명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81표로 21표를 얻은 조 의원을 제치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며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의원 여러분께서 원내대표라는 생각으로 앞장서주고 참여해주고, 함께 할 때만이 우리당의 승리가 담보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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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은 4월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권성동(오른쪽)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 하였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어 "많이 괴롭히고, 많이 요청하겠다"며 "우리가 함께 갈 때만 지방선거를 승리하고 2년 뒤 총선을 승리해서 큰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 1년차 원내대표의 막중한 책무에 걸맞은 책임감으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순항하도록 야당과의 협치에 더욱더 정력을 쏟고, 국민의힘 의원들 한분 한분의 도움을 받아서 어려운 정치 환경을 잘 헤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오는 5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새 원내대표로서 향후 1년 간 집권여당을 이끌게 된다.
그러나 권 신임 원내대표 앞에는 172석 거대 야당에 맞서 110석에 불과한 의석 규모로 새 정부를 뒷받침 해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가 놓여있다. 권 신임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을 뒷받침할 능력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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