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어린이 등 다수 사망
최소 50명 사망…피해 늘어날 듯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져 무고한 민간인이 다수 사망했다.

9일 연합뉴스는 AFP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보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오전 10시 30분쯤 수천 명의 민간인이 기차를 기다리던 역사에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탄도 미사일 공격으로 예상된다.

민간인 사망뿐 아니라, 미사일 공격으로 팔·다리 등 신체 일부가 절단된 환자도 다수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자가 많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지 의료진들은 혈액이 극도로 부족해 수혈에 어려움이 있어,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엄청난 살상력을 가지는 집속탄 공격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집속탄은 미사일 본체에서 소형폭탄이 쏟아져 나와 사방으로 뿌려져 인명을 공격하는 미사일이다.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가 산출되지 않고 있으며, 노인과 어린이 등 약자들에 대한 극심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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