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러시아 군 공격' 인정
민간인 사망자 크게 늘어날 우려도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미국 국방부가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미사일 공격을 러시아군 소행이라고 결론 내렸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군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토치카-U를 사용해 공격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다만 미사일 안에 들어있는 폭탄이 넓게 퍼져 피해를 키우는 집속탄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사일 공격 관련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자작극’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주민들이 도시를 떠나지 못하게 하려고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 당국자는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요충지이기 때문에 공격받았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민간인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팔·다리 등 사지가 절단된 사람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아이 등 노약자 피해 규모가 커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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