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고위 공직자 검증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오후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본보 기자의 '문재인정부 장관 인선 당시와 정반대 태도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에게 특별히 당부할 만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앞서 민주당은 문정부의 7대 검증 기준을 들고 나오면서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의 질의응답에서 원론적인 차원으로만 답한 것이다.
또한 윤 당선인은 이날 답변에서 "더는 드릴 말씀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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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인수위 제공 |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을 발표하면서 어떤 기준을 중요하게 여겼는지 묻자 "인선 기준은 다른 것 없이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서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서 이끌어주실 분을 기준으로 두고 저희가 선정해서 검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분(다른 정부부처 장관 후보자들)도 검증이 완료되는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국민들께 발표해드리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