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4년·상업용 3년 연속…프리미엄 제품·VPP 등 앞세워 수익성 향상 모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주력 제품군 '큐피크 듀오' 시리즈를 앞세워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공략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거용 시장 점유율 24.1%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상업용 시장에서도 20.6%의 점유율로 3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설치된 '큐피크 듀오 블랙' 태양광 모듈/사진=한화큐셀 제공

큐피크 듀오 시리즈 제품군은 이는 한화큐셀의 고유 기술(퀀텀 듀오 Z)을 활용, 태양전지 간격을 줄이고 모듈 출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최대 출력을 590Wp(와트피크)까지 끌어올린 '큐피크 듀오 G11'을 출시했으며, 올블랙 컬러로 제작된 '큐피크 듀오 블랙' 모듈도 미국에서 선보인 바 있다.

또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보다 3배 가량 혹독한 기준으로 품질을 관리하는 중으로, 지난해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PVEL이 실시한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6년 연속 '탑 퍼포머'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186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운영하고, 38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단지 개발을 진행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업체 그로잉에너지랩스(GELI)를 인수한 이후 태양광 발전소 등 분산된 에너지를 관리하는 가상발전소(VPP) 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재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 내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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