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46년간 축적한 기업분석 역량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혁신기술을 융합해 세계 최초의 지능형 기업진단 솔루션인 'BASA'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인이 건강진단을 받듯, 시간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기업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판 건강진단보고서'를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BASA 서비스는 신청기업의 고유위험, 구매처·판매처 위험, 산업·기술위험 등 다양한 위험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또 업계 평균 대비 신청기업의 위치와 향후 대응 전략이 포함된 '지능형 기업진단 보고서'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은 자사의 강점과 약점, 위기와 기회를 객관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성장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또 거래처 위험 정보를 통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도 가능할 전망이다. 서비스는 횟수 제한없이 무료로 30분 내에 진단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다.

한편 신보는 서비스 출시 후, 일정기간 시범 운영기간을 두고 시장 수요와 반응을 살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데이터 기반 신용정보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신보가 보유한 기업 가공·분석 데이터와 혁신 솔루션을 지자체 등 공공영역과 금융기관 등 민간영역에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BASA 서비스가 출시되었으니,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여, 기업의 신용관리와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기업에 필요한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