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포스코에너와 지멘스가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7·8·9호기를 완공했다.

   
 

두 회사에 따르면 인천 LNG 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효율 60% 이상의 H클래스 기술이 적용돼 총 1262메가와트(MW) 전력을 생산한다.

420MW 설비용량을 갖춘 각 천연가스 발전소는 연간 250회 이상 시동될 수 있으며, 정격출력에 이르기까지 단 30분이면 가능하다.

인천 LNG 복합화력발전소 7·8·9호기는 예정된 전체 완공 일정을 약 6주 단축했으며 7호기는 22개월만에 공사를 마쳤다.

이와 함께 지멘스는 기본 엔지니어링, 장비와 발전소 설계를 제공하는 한편 포스코에너지와 장기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는 예비시스템, 토목, 전기시스템, 현장 조립 및 설치는 포스코건설이 담당한다.

지멘스는 지금까지 국내 8개 프로젝트에 총 15기의 H클래스 SGT6-8000H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박진원 포스코에너지 상무는 “지멘스는 인천 LNG 복합화력발전소가 필요로 하는 특이사항을 모두 만족시키며 최단 기간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로후스 베그만 지멘스에너지솔루션즈 사장은 “포스코와 지멘스의 뛰어난 협업으로 예정된 기간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소를 완공해 한국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