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2660선까지 밀렸다.

   
▲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2660선까지 밀렸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34포인트(-0.98%) 하락한 2666.76에 거래를 끝냈다. 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 지난달 16일(2659.23)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8.93포인트(-0.70%) 낮은 2674.17에서 개장해 장중 2658.40까지 떨어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670억원, 기관이 121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현재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5627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장에서 장중 한때 2.83%대까지 고점을 높여간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33%)가 나흘째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3.29%), SK하이닉스(-0.45%), 삼성바이오로직스(-1.37%), NAVER(-1.44%), 카카오(-1.05%) 등 시총 상위 10위권 내 전 종목이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의료정밀(1.59%)과 운수·창고(0.20%)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전기·전자(-1.40%), 의약품(-1.26%), 서비스업(-1.15%), 화학(-1.05%)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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