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대변인, 14일 브리핑서 "인수위원장 일정에 저희가 입장 내는 건 부적절"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이 14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일정 취소'에 대해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상시로 수시로 만나고 통화할 수 있다"라며 진화하고 나섰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안철수 위원장과 윤석열 당선인이 만날 예정 있는가'라는 질문에 "개별 면담이나 예정된건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배현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양측 만남이) 예정됐다 안됐다라고 말씀드릴 순 없다"며 안 위원장의 공식 일정 취소에 대해 "인수위원장 일정에 대해 저희가 입장을 내는건 적절하지 않다. 개인 사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4월 13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미디어펜


특히 배 대변인은 이날 '전날 만찬도 (안 위원장이) 불참했는데 윤-안 공동정부가 흔들린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묻자 "어제 저녁 업무보고를 위해 열린 자리였고, 인수위 업무보고를 위해 돌아가면서 분과가 업무보고하게 된다"며 "이 자리에 안 위원장이 참석할 수도 있고 참석하지 않을 수 있다, 거기에 대한 딱히 입장은 없다"고 답했다.

또한 배 대변인은 "인선 문제 관련해 여러 해석이 있다"며 "당선인 입장은, 앞으로 공동정부 목표를 갖고 가려면 5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 있고 인수위는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중요성에 대해 안철수 위원장께서 각별히 고심하고 생각할 것이라고 본다"며 "끝까지 책임을 다해즐 거라는 기대와 신뢰를 갖고 있다, 소통을 위해 말씀 많이 갖고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