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마사회가 부상을 당한 경주마의 회복을 위한 경주마 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경주 출전 경험이 있고, 최소 6개월 이상의 휴양이나 재활이 필요한 질환을 앓는 말이다.

마사회는 수술·진단비 면제와 재활·휴양을 위한 위탁 관리비를 경주마 한 마리 당 최대 6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선정 대상은 서울과 부산·경남 각 10마리 씩이다.

경주마가 다치면 마사회 서울 또는 부산경남 동물병원 진단 결과를 토대로 신청서 및 퇴역 시 수혜마 기증 서약서 등을 말보건원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되고, 경주마 재활 지원 실무심의회를 거쳐 지원 여부 심사를 받는다.

마사회는 "부상 당한 말의 재활을 지원, 말 복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인식 고취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