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경영 안정시키고, 소멸 위기 농촌에 활력 높이겠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 받은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은 "농업은 식량안보를 지키는 중요한 산업이자,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라며 "기후변화와 수급 불안, 인력 부족에 대응해 농가 경영을 안정시키고, 소멸 위기의 농촌에 활력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농식품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농정 관료 출신이다.

충남 천안 출생인 그는 대전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4년 기술고등고시 20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공직 생활 대부분을 농업 분야에서 보내며 대변인, 농촌정책국장, 농어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등을 역임했고, 특히 농어촌정책 국장으로 있을 때 귀농·귀촌 사업을 국가 정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지휘했다.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또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농축산식품비서관으로 일하며, 주요 농업정책을 총괄했다.

2016년에는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 농업의 첨단화와 지속가능한 농촌을 실현하는 데 주력했고, 퇴임 후에는 충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 초빙교수를 거쳐, 최근까지 국가농림기상센터 이사장 겸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를 지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정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밝히면서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 후보자는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 잘 사는 농민을 만드는 데, 미력하지만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충남 천안(62) ▲ 대전고·서울대 농학과·국방대학원 ▲ 기술고시 20회 ▲농식품부 농촌인력과장·총무과장·친환경농업정책과장 ▲ 혁신인사기획관 ▲ 대변인 ▲ 농촌정책국장·농어촌정책국장 ▲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 ▲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농축산식품비서관 ▲ 농촌진흥청장 ▲ 충남대 농업경제학과 초빙교수 ▲ 국가농림기상센터 이사장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