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박지영(26)이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지영은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9개나 쓸어담으며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64타는 2015년 페럼클럽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민영이 세운 코스 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선 박지영은 투어 통산 4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했다. 2015년 신인왕 출신 박지영은 2016년 S-OIL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올렸고 2018년 효성 챔피언십에서 2승째, 지난해 11월 S-OIL 챔피언십에서 다시 우승해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박주영(32)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 이채은2(23)가 버디만 5개로 나란히 5언더파를 기록, 박지영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주 열린 KLPGA 개막전에서 우승한 장수연은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6승이나 올리며 다승왕, 상금왕, 올해의 선수를 석권했던 박민지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공동 49위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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