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업무협약 통해 산업단지 지붕태양광 사업 EPC 및 유지관리 수행
[미디어펜=문수호 기자]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가 한국서부발전 등과 ‘산업단지 지붕태양광’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 (왼쪽부터)에스와이 전평열 대표, 한국서부발전 김성균 부사장, 넥스파워 박용섭 대표./사진=에스와이 제공


회사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설계·조달·시공(EPC) 및 지분참여를 통한 유지관리를 수행한다. 협약당사자인 한국서부발전과 넥스파워도 각각 유지관리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는다. 태양광 EPC사업은 설계,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3사는 충청도 지역 산업단지에 20㎿급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산업단지에 100㎿급 이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와이는 자사 노하우 특화제품인 ‘FL루프(Fireproof no Leakage)’를 통해 지붕태양광 사업에 전문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와이 FL루프를 사용하면 지붕에 구멍을 뚫지 않고도 태양광모듈을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들이나 바다 등 자연이 아닌 공장지붕을 이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내화기능과 방수기능도 갖추고 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건축업계와 발전공기업이 손잡고 산업단지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함으로써 정부 에너지정책 달성은 물론 노후지붕 보강을 통한 산업단지 안전에도 기여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전략에 적극 참여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새로운 시장발굴과 수익창출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산업단지 및 노후화된 공장지붕을 이용한 태양광발전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에스와이와 같은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확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96% 이상 감축)’과 기업들의 ‘RE100 캠페인(소비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 약속)’이 확산되면서 공장 지붕태양광 사업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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