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은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미디어펜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스러져간 304명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긴 시간 아픔과 슬픔을 인내하며 살아오신 유가족과 생존자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오늘 저는 세월로 참사로 인한 희생, 특히 우리 소중한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의 재난과 위기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매뉴얼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며 "(시장 취임 1년간) 서울의 안전 및 위기 대응 매뉴얼은 잘 이행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면서 정책과 행정으로 옮겼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 8년은 우리 모두에게 고통과 아픔의 시간이었고, 동시에 안전과 생명의 가치를 더 깊이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가 남긴 희생의 의미를 늘 가슴에 되새기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허망하게 떠나보내는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 안전한 서울,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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