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입시 비리 등의 의혹과 관련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고 17일 윤 당선인 측이 전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와 관련한 인수위 입장에 대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윤 당선인이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오늘 오후 2시 후보자가 자청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혹을 해명하겠다고 해서 저희도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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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 14일 오후 2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3차 내각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수위 제공 |
이어 "정 후보자가 명확한 범죄, 부정 행위가 있었는지 본인이 정확히 해명해서 국민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지, 이런 모든 것을 저희가 지켜보고 무엇보다 국민의 말씀을 경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한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 씨와 비교를 많이 하는데 (조민 씨는) 명확한 학력 위변조 사건이 국민 앞에 확인됐는데 정 후보자의 많은 의혹은 과연 그에 준하는 범법 행위가 있었는지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자들과 만나 설명할 때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 위법적 행위가 있었는지도 질문할 것 아닌가. 지금까지 해명한 바로는 전혀 없기 때문에 사례가 다르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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