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당이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최종 의결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18일) 오전 8시30분 통의동 인수위원장실에서 국민의당 마지막 최고위가 열렸다"며 "안건은 국민의힘과 합당의 건 및 회계보고가 상정되어 가결됐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시려는 국민의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서 추가 후보등록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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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단일화 이후 3월5일 경기도 이천 합동 유세에서 나란히 무대에 등장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어 "합당의 건을 의결하기 전에 저의 제명 요청 건에 대한 안철수 대표의 결정을 확인했다"며 "빠르면 3일 늦으면 10일 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가 완료되는 시기까지 제명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당을 위해 의원총회가 열려야 하기 때문에 이태규 의원과 연락을 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대통령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직에서 돌연 사퇴한 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 당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의 단일화에 반대해 왔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에 합류하지 않을 전망이다. 권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에서 제명되면 무소속 비례대표 의원으로 남게 된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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