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회째 시상식 개최…치의학 연구 및 임상성과 우수자에 시상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올해로 제18회를 맞이하는 '연송치의학상'에 김희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8일 신흥연송학술재단과 대한치의학회는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18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송치의학상은 대한치의학회가 제정하고 신흥연송학술재단이 후원하는 행사로, 매년 치의학 연구 및 임상 성과를 낸 우수한 연구자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수상자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최근 3년간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급 국제학술지에 최고의 논문 실적과 인용 지수 업적이 있어야 한다.

   
▲ 지난 1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오키드룸에서 개최된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왼쪽부터)김희진 연세대 교수와 조규성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흥연송학술재단 제공


행사에는 이승종 신흥연송재단 전 이사장, 조규성 신흥연송재단 이사장,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 박덕영 대한치의학회 부회장, 조의식 대한구강해부학회 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이민정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를 주관한 조규성 신흥연송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신흥 창업주 이영규 회장의 뜻을 이어 받아 '연송치의학상'은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했다"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을 위해 치의학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업적이 탁월한 연구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시상하게 되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조규성 이사장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병원장을 역임했고 대한치주과학회 회장에 이어 현재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며 연구 결과의 학술적 공헌도를 높이 인정받은 김희진 연세대 교수가 대상을 수상했다. 김희진 교수에게는 상패와 3000만원의 연구 지원비가 전달됐다.

연송상은 김현덕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 치의학상은 한상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등이 각각 수상했다. 연송상과 치의학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500만원의 연구 지원비가 각각 주어졌다.

대상을 수상한 김희진 교수는 "뜻깊고 영광스러운 수상이 가슴벅찬 감동으로 다가왔다"며 "지난 30여년간의 치과의사로, 그리고 해부학자로 연구해온 제소임에 대한 채찍질로 알고 더 높은 목표 아래 더 많은 노력을 거듭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향후 후보자 자격요건에 치과의사 연구자뿐 아니라 치과대학 및 치의학 전문 대학원의 비치과의사 교원(연구자)에게도 자격을 부여하여 수상 후보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신흥연송학술재단은 치과계 유일 공익법인 재단으로 치과계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 및 후학 양성 활동에 앞장서 왔다. 2021년에는 치과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치의학회가 선정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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