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진구를 다시 부산의 중심으로 우뚝 세울 것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핫플렉스(HOT FLEX)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출마선언 3주만에 폭발적인 인지도를 끌어올리며 오는 6.1 지방선거 부산 부산진구청장 선거에 돌풍을 몰고 온 정치신인 정재관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포부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인물이 부산진구에 필요하다"며 "흔히 말하는 정치적 부채가 없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 후보는 부산진구청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여년간 부산진구청에 근무했다. 이후 부산시청 정책기획계장, 재정관리담당관, 대변인 대리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
|
|
▲ 정재관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정재관 캠프 |
■ 지역기반 약화로 슬럼화…"미래 새로운 먹거리 만들어야"
정 후보는 부산진구의 선결과제로 범천·가야철도차량기지 이전, 지역 내 재개발 재건축, 교통난 해소를 꼽았다.
그는 "무엇보다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지역 내 생산기반 약하와 인구감소"라고 지적하며 "부산진구는 제일제당, 락희화학, 대우자동차를 비롯한 지금의 삼성, LG 등 대기업의 모태, 대한민국의 근대화가 태동된 산업생산기지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도시가 발전하고 팽창하면서 교통난은 가중되고, 개발여력은 부족해 점점 슬럼화된 곳이 바로 부산진구"라며 "제조업이 아닌 첨단지식산업으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를 위해 ▲주거와 오피스, 즐길거리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창업 메카조성 ▲주거·문화·의료·복지 시설 확충 ▲부산진구의 독특한 도시재생 '뉴트로 스마트 도시 건설' ▲사통팔달 교통 도시 완성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 "부산진구, 변화와 발전에 역량 쏟아부을 것"
부산진구는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이 있어 주택과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국회의원 선거구가 갑·을로 나뉜 지역이다.
정 후보는 구청장 공천을 놓고 갑·을 당협위원장 간 대리전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구청장은 국회의원을 대리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비록 경선에서는 서로가 경쟁해야 하는 경쟁자로서 정정당당하게 주민들의 선택을 구해야 하겠지만 누구를 등에 업고, 상대에게 등 돌려가며 다툴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경선이 끝난 후에는 또 다시 원팀이 돼, 민주당과 승부를 겨뤄야 한다"며 "제가 사랑하고 살고있는 부산진구의 변화와 혁신,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자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념과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부산진구의 발전만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됐다"면서 "우리 삶의 현장을 살펴온 도시혁신 전문가 정재관에게 부산진구 시대교체의 임무를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