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한국발전프로그램'(씨그랜트) 수행을 위해 지역센터 8곳과 아울러, 해양 기후변화 관련 전국 단위 연구과제 3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씨그랜트는 지역대학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현지 해양수산 문제를 해결하고,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에 따라 지난 2000년 시범 사업을 시작했고, 2005년부터 본 사업이 개시돼 올해까지 23년 째 진행 중이다.

   
▲ 양식 송어 백신 접종 장면/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수부는 씨그랜트에 634억원을 지원해 총 233편의 과학기술분야 국제우수논문(SCI)을 발간했고, 226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또 백신과 해수를 함께 사용하는 양식기술을 개발해 송어 생존률을 30% 이상 향상시키는 등, 지금까지 425건의 지역 해양수산 현안을 해결했다.

이번에 지역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인하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8개 지역대학은 기후변화, 환경오염, 연안 침식 등 최근 발생한 전국 단위 현안 연구에 나선다.

노재옥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해양수산 분야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현장을 잘 아는 지역대학이 해결책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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