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황 다각적 분석·제공으로 업계 대응 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5일 주요 선종별 해운 시황에 대한 전망을 담은 '2022년 1분기 MSI 시황보고서 요약본'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5일 주요 선종별 해운 시황에 대한 전망을 담은 '2022년 1분기 MSI 시황보고서 요약본'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진공은 영국의 해운시황분석 전문기관인 MSI와 지난 2019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MSI가 발간하는 주요 선종별(컨테이너선, 건화물선, 유조선) 분기 시황보고서를 국문으로 요약해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해운시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중국 봉쇄에 따른 공급망 혼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큰 변동성에 직면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선 시황은 글로벌 공급망 정체로 인한 고운임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중국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여건 악화로 하방 리스크가 증대될 전망된다. 

건화물선 시황은 인플레이션 심화, 금리 인상, 대(對)러시아 제재 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모든 선형의 시황이 전년도 수준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반면, 유조선의 경우 러시아산 석유를 대체하기 위한 원거리 조달이 증가하는 한편, 저시황 장기화에 따른 선박 해체 증가가 선박 공급 압력을 완화해 회복세가 완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해진공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에 대한 우리 해운업계의 발빠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해운시황정보의 다각적 분석·제공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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