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수요자 중심 교육 전문농업인력 양성 방안 모색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촌진흥청이 수요자 중심 실용기술 교육을 통한 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전문농업인력 양성 방안 모색에 나섰다. 

   
▲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19일 경남 진주시 경남농업기술원 유용곤충연구소를 방문해 사육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농촌진흥청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19일 경남 진주시 소재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교육센터(이하 교육센터)를 방문해 실습교육 기반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살폈다.

2009년 개관한 교육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첨단실용 실습교육장으로 일 년 내내 시설원예 작물의 재배, 생산, 유통, 수출 과정을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해외 우수 농업기술의 조기 도입을 위해 연간 15~20명의 시설원예 분야 해외 전문가를 초빙해 실용화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교육센터가 자료(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농업을 체감할 수 있는 곳으로 발전되길 바란다”라며 “경남지역과 우리나라 농가 실정에 맞는 교육과정과 내용을 구성해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남농업기술원의 유용곤충연구소를 찾은 자리에서 ‘식용곤충 이용 가공품 상품화 기술’에 관한 보고를 받고, 식‧의약, 사료용 곤충의 연구 및 부가가치 향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유용곤충연구소는 산업곤충의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연구와 누에 품종개량, 꿀벌 우량 품종 선발, 고품질 양봉기술 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박 청장은 “연구·개발에 있어 산업체, 대학 등 민간 영역과의 협업 추진은 민관의 동반상승 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국내외 곤충산업의 동향과 흐름에 주목하고 곤충산업의 다각적인 발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19일 경남 함양군 청년농업인 영농사업장에서 열린 청년농업인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농촌진흥청

한편 박 청장은 경남농업기술원 방문을 마친 뒤, 청정 축산 우수 농장으로 선정된 ‘위니지 농장(함양군 휴천면)’을 찾아 돼지 사육시설과 가축분뇨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장비를 둘러본 뒤 농장 관계자들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의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