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1)의 소속팀 마요르카가 승점 3점을 따내 강등권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마요르카는 20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32(8승8무17패)가 된 마요르카는 16위로 올라섰고, 강등권인 18위 그라나다(승점 29)와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벌려놓았다. 알라베스는 승점 25에 머물러 꼴찌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 사진=마요르카 SNS


선발 제외된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3분 브라이언 올리반과 교체 투입됐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팀 승리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함께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프리킥 후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파블로 마페오가 골문 앞으로 밀어준 볼을 압돈 프라츠가 골로 연결했다. 전반 막판 베다트 무리치가 상대 수비의 견제를 이겨내고 강력한 슛으로 골을 보태 마요르카는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 알라베스의 반격을 적절히 차단하며 리드를 유지하던 마요르카는 이강인 등 교체 카드를 통해 달아나는 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8분 안토니오 라일로의 자책골이 나오며 2-1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이후 마요르카의 추가골도, 알라베스의 추격골도 나오지 않은 채 그대로 마요르카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강인은 눈에 띄는 결정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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