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부산광역시는 20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저탄소 식생활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지역의 탄소 절감 실천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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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좌측)과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이 20일 부산시청에서 저탄소 식생활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T |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추진 및 홍보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실천 △로컬푸드 등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지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상생 실천 △기후 위기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실천 촉진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 등에 협력키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으로, 공사는 지난해부터 78개 지자체·교육청·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국민 캠페인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부산시교육청과의 협약으로 부산 미래세대의 저탄소 식생활 참여를 끌어낸 데 이어, 이번 시청과의 협약으로 335만 시민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먹거리 분야에서도 탄소 절감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해 7월부터 △우수 수산식품의 선도조직 육성·해외박람회 지원 △해외 수출거점을 활용한 수산식품 수출 확대 △부산시 수산식품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
국제기구(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aT는 지난해부터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실시한 결과, 저탄소 친환경 농수산식품과 로컬푸드로 음식을 만들어 남기지 않고 먹음으로써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를 59%까지 줄였다고 설명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저탄소 식생활은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첫걸음인 만큼 335만 부산시민들께서 가정과 직장, 학교와 음식점 등에서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또한, 부산지역 친환경 먹거리 및 로컬푸드 확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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