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 차질로, 한국 경제의 성장모멘텀 약화 신호가 뚜렷해졌다.
21일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OECD 기준 3월 경기선행지수는 100.2로, 전월 100.4 대비 0.17%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98% 낮아졌다.
3월 OECD 평균 경기선행지수는 100.3으로 한국보다 높고, 전월대비 0.08%, 전년동월대비 0.09% 각각 떨어졌다.
한국이 상대적으로 경기가 나쁘고, 하락세도 두드러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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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컨테이너 초대형 선박/사진=HMM 제공 |
우리 외에 또 다른 회원국보다, 유럽 지역의 성장세 약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지역)은 2월 100.6에서 3월 100.4로, 0.17% 내렸으나, 지난해 3월보다는 0.67% 높아졌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국 전체에서 소비 심리 위축, 인플레이션 확대의 영향으로, 향후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는 신호가 포착됐다.
유로존이 아닌 영국 역시 100.9에서 100.6으로, 0.28% 떨어졌다.
반면 미국, 캐나다, 일본은 경기선행지수가 장기 추세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안정적 성장의 신호를 유지하고 있다.
0OECD 비 회원국인 주요 20개국(G20) 신흥국 중에서는 중국, 인도에서 안정적 성장 신호가 계속 나오는 반면, 브라질은 가파른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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