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이승기가 탈모약을 복용 중이라고 고백한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써클 하우스’ 9회는 '차별하는 다수 vs 유난떠는 소수, 이 구역의 별난 X'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 21일 방송되는 SBS '써클하우스'에서 이승기가 탈모 고민을 털어놓는다. /사진=SBS 제공


이날 탈모 때문에 결혼까지 포기한 '대머리 디자이너'가 고민남으로 등장한다. 그는 남들보다 부족한 머리숱 때문에 평생에 걸쳐 겪어왔던 차별적인 시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했던 자신만의 노력들에 대해 고백한다. 

고민남은 "두피에 치약을 바르거나 굼벵이를 먹는 등 온갖 민간요법은 다 해봤다"며 "탈모인의 마지막 희망인 모발이식 수술만 6번 진행했다"고 밝힌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적은 머리숱을 들키지 않기 위해 24시간 모자를 착용하고 물 한 방울조차 피해야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면서 "1000만 탈모인을 위해 '대머리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택했다"고 털어놓는다. 

이미 '대머리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그가 탈모인들의 대표로 '써클하우스'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그런가하면 고민남은 "직업 특성상 수백 명의 대머리 데이터가 있어 지금은 사람들 머리만 보면 언제 탈모가 올 지 예상된다”고 말해 모두의 관심을 받는다. 

'써클하우스' 멤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모발 상태 진단을 요청한다. 

이 가운데 이승기는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것 같아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진지하게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한가인 역시 충격적인 모발 상태를 진단 받아 녹화 현장을 발칵 뒤집는다. 이날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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