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김윤상 SBS 아나운서가 1년 만에 방송 복귀했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최근 SBS '생방송 투데이' MC로 나섰다. 다만 고정 출연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SBS 측은 21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김 아나운서가 일주일간 최영아 아나운서의 대타로 나서는 것이며 고정 출연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김윤상 SBS 아나운서가 음주운전 논란 1년여 만에 복귀해 논란이다. /사진=SBS


김 아나운서가 SBS 방송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비친 것은 1년여 만이다. 그는 지난 해 3월 서울 용산구의 한 주상복합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아 벽면을 들이받고 소화전을 파손시킨 바 있다.

사고 당시 김 아나운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후 김윤상 아나운서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3개월 정직 처분 뒤에는 SBS 아나운서팀을 떠나 모비딕 스튜디오로 보직 이동됐다.

누리꾼들은 김 아나운서의 복귀가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가 직접 공식적인 사과조차 하지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렇다보니 김 아나운서가 사건 당시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이른바 '반말 사과문'도 재조명 되고 있다. 

당시 그는 팬카페에 '미안해 얘들아'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많이 실망했지. 나도 스스로한테 실망을 많이 했다. 반성하면서 조심하고 지내겠다. 다들 늘 응원해주는데 미안하다. 못난 모습 보여서 정말 미안하다"고 적어 빈축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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