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늘 반드시 결론...수용 정당 입장 반영 국회 운영"
"직접 수사권·사법 체계 전반 관련 문제 함께 제시" 밝혀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박병석 국회의장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과 관련해 "오늘 양당 의원총회에서 의장 중재안을 수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또 "오늘 반드시 (검수완박 문제를) 결론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검찰개혁법과 관련해서 오늘 여야 원내대표에게 최종 중재안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한 정당 입장을 반영해 국회 운영 방향을 결정할 것이란 것도 양당 원내지도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 4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중재안 내용에 대해서는 "직접 수사권을 비롯한 여러 문제, 그리고 사법 체계 전반에 관한 문제를 함께 제시했다"며 "그 내용은 원내대표들이 의원총회에서 공개하라고 했다"고 했다. 

여야 합의 여부에 대해서는 "서로 하고싶은 말씀들을 충분하게 교환은 했지만 선뜻 동의하지 못하는 점도 의정 중재안에 들어가 있다"며 "이건 어느 한 정당도 만족할 수 없는 안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야 의총에서 의장 중재안 수용해서 원만히 합의되길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며 "이제는 검찰개혁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급한 민생문제로 국회가 전념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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