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30)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소속팀 마인츠가 참패를 당했다.
마인츠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주전 미드필더 이재성은 지난 9일 쾰른과 29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한 후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쳐 4∼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된 상태다. 이재성의 이탈로 전력이 약화된 마인츠는 이날 경기서 1명이 퇴장까지 당해 일방적으로 몰린 끝에 5골이나 내주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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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마인츠 SNS |
경기 시작 8분 만에 볼프스부프크의 요나스 올데르 빈트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던 마인츠는 전반 23분 수비수 니콜라스 타우어의 퇴장 악재까지 발생했다. 타우어는 위기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루카스 은메차에게 고의적인 반칙을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때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막스 크루제가 골을 성공시켜 볼프스부르크가 2-0으로 달아났다.
수적 열세에 몰린 마인츠가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볼프스부르크는 크루제가 2골을 더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빈트의 추가골까지 나오는 등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으며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에는 볼프스부르크가 다소 느슨하게 경기 운영을 해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마인츠는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이 경기 패배로 마인츠는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 부진 속 승점 39로 9위에 머물렀다. 승점 3점을 얻은 볼프스부르크는 승점 37이 되며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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