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제시가 싸이 정규 9집을 빛낼 마지막 피처링 주자로 나선다.

두 사람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24일 공식 SNS를 통해 싸이 정규 9집 '싸다9'의 6번 트랙 '간지(GANJI)'(Feat. 제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 제시가 싸이 정규 9집 '싸다9'의 6번 트랙 '간지' 피처링에 나섰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이로써 싸이의 '싸다9' 전체 트랙 중 타이틀곡을 제외한 11곡의 정보가 모두 베일을 벗었다. 성시경, 헤이즈, 화사, 크러쉬, 타블로에 이은 여섯 번째 피처링 주자는 제시였다.

영상에서 싸이는 "제시의 신곡 '줌'(ZOOM) 마지막 연습 날에 (피처링을) 부탁했다. 이 노래 자체를 좋아하더라. 저도 예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랩 플로우를 많이 새롭게 바꾸는 커다란 도전을 한 곡이다. 제시가 나머지 절반을 멋지게 색칠해줘서 제목 그대로 '간지' 나게 완성됐다"라고 작업기를 소개했다.

제시는 "노래를 들어보니까 비트가 너무 좋았다. 제가 없으면 안 된다더라. 싸이 오빠가 마음을 먹고 만든 것 같다. 가장 색다른 노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다른 티저 영상에서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펼쳐졌다. 제시는 "싸이 오빠가 가사에 한국말 좀 넣으라고 하길래 녹음실에서 '싸이 오빠 말했지. 한국말 좀 제대로 해. 난 걍 대답만 하고 내 맘대로 해'라고 불렀다. 재미로 쓴 가사인 걸 알아서 싸이 오빠도 좋아하시더라"고 밝혔다.

이에 싸이는 "사실 제시와 작업할 때는 가사를 한국말로 바꾸는 게 굉장히 큰 부분이다. 그런 상황을 가감 없이 가사로 표현한 것에서 굉장한 엣지가 느껴졌다"고 전했다.

싸이의 정규 9집 '싸다9'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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