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과 열애 비화를 공개했다. 

김준호는 지난 23일 동료 김대희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공개 열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김준호는 "(공개 열애가) 내 전략은 아닌데 전략이 돼 버렸다"며 "이제 빼도 박도 못한다. (김지민은) 내 여자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 지난 23일 김준호가 김대희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연인 김지민과 연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꼰대희' 캡처


김준호는 자신의 이혼과 관련한 댓글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전 부인과 결별했다. 

김준호는 "'이혼남이 미녀 개그우먼을 품었다'더라"며 "김지민의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테레사 수녀'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간 화가 났던 게 (사람들이 김지민에게) '어떻게 60살하고 사귈 생각을 하냐'고 하더라"며 "내가 1996년에 데뷔해 나이를 많게 보는 사람이 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을 이어준 오작교는 박나래와 김대희였다. 김준호는 "두 사람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지난 해에 두 사람이 우리집에 놀러온 적이 있다. 그날 (김지민에게) 만나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니까 애매하게 답했다. 나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에 나래바에 갔다. 나는 (김지민이) 여자친구인 줄 알고 얘기하는데, 김지민은 아닌 것처럼 말하더라"며 "그때 나래 앞에서 정우성 느낌으로 '이 갈비 뜯으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고 농담했는데 (김지민이) '어' 하더라. 그래서 내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무릎을 꿇었고, 안고 고맙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각각 1975년생, 1984년 생으로 9살 차이다. 두 사람은 최근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김준호와 김지민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사람은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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