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가장 효율적 정부, 능력 있는 정부 만들고 싶다는 당선인 깊은 의중"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이 24일 새 정부의 대통령실 직제 및 인선을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다. 

당초 이날 '2실(비서실장·안보실장)·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1기획관(인사)'을 골자로 하는 새 대통령실 직제와 인선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던 것과는 정반대다. 

배현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발표는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다.

   
▲ 배현진 인수위원회 대변인.(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배 대변인은 대통령실 직제·인선 발표가 당초 예상했던 시기보다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가장 유능한 정부를, 대통령실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그 기일을 지금 언제라고 못 박아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효율적인 정부, 능력 있는 정부를 만들고 싶다는 당선인의 깊은 의중이 담겨있기 때문에 더 신속하게 직제 개편과 인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인수위 앞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차관급, 청장, 그다음에 비서, 수석비서관, 비서관이 몇 명인가"라며 "지금 검증 인력을 가지고 굉장히 트래픽이 많다. 검증 업무가 굉장히 밀려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면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 인선 진행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수위 기간이) 2주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렇게 급하게 할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 실장은 '차관급 인선에 안철수 인수위원장 추천 몫 인사가 배정되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안철수 위원장 추천, 누구 추천은 이제 없다"며 "당이 이제 완전히 하나가 됐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좋은 분, 가장 유능하고 또 적재적소의 인사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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