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58.54%로 당선
연금제도 개혁, 러시아 등 안보위협 해결에 집중할 듯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에서 이겨 재선에 성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아내와 함께 파리 샹드마크스 광장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사진=마크롱 SNS]

연설의 주된 내용은 “사회를 통합하고 만인의 대통령으로서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내무부는 개표 결과 마크롱 대통령의 득표율은 58.54%, 르펜 후보는 41.46%이라고 최종 발표했다. 

극우 성향의 르펜 후보는 마크롱 대통령에 강력한 위협이 되며 대권을 노렸지만, 당선에는 실패했다. 다만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적인 지지와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은 새로운 임기 중에 연금 제도를 단순화하고 러시아 등 안보 위협에서 프랑스의 국익을 우선시 하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치솟은 물가와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정치력을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선에 성공한 만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독일과 함께 유럽을 대표해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위한 지원책이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취임 초기 프랑스 내에서 지지를 결집하고, 국회를 장악하는 데 정책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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