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외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떨어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도 2급으로 하향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검토를 과학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국민 행동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실외 마스크 해제는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검사 준비 중인 의료진/사진=미디어펜

다만 손 반장은 “실외에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떨어지므로, 마스크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외 마스크 해제가 국민 행동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실외 마스크 해제가 조심스러운 이유는 해당 조치로 인해 실내 마스크 착용까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현재 마스크 필수 착용이 실내외를 가리지 않는 상황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 마스크 착용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정부는 이날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 개정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내렸다.

다만 이날부터 4주간은 현재의 치료·격리 의무를 유지한다는 내용이 고시에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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