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금융 및 ESG경영 지원 등 우수 평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이 나란히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 기관은 중기부의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각각 받았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상생·협력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유도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총 133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두 기관 모두 올해 처음으로 평가대상에 포함됐으며, 각 부처 산하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현재 기보는 중기부 산하, 신보는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이다.

기보는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과 공정경제 문화 확산을 위해 내부에 '동반성장팀'을 신설하고 △성과공유제와 협력이익공유제 도입 △대·중소기업간 격차 해소 지원 △협력기업의 대금결제환경 개선 △혁신제품의 판로지원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협력 중소기업과의 관계를 묻는 체감도 조사에서 준정부형 기관 중 1위를 기록했다.

신보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특례보증 및 피해대응 P-CBO보증 △ESG경영 실천기업 우대보증 및 ESG인증 유동화증권 발행 △자체 금융상품을 활용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반 조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최우수등급 선정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지원을 넘어 협업과 연대를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하고자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의 일환으로 상생협력기금 조성과 공공기관이 가진 복지인프라 공유를 통해 대·중소기업간 격차 해소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순조로운 ESG경영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적극적인 보증 지원과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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