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3월 기업 직접금융 실적이 한 달 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3조 8606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6475억원 감소했다. 주식이 9605억원, 회사채가 12조 900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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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기업 직접금융 실적/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우선 주식은 기업공개(IPO) 및 유상증자 발행 규모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4542억원(32.1%) 줄어들었다. 같은 달 기업공개는 7건, 980억원으로 전월 12건, 2329억원 대비 5건, 1349억원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모두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는 건수가 2건에서 5건으로 늘었지만, 규모가 8625억원 전월 1조 1818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회사채는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행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일반 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3월 회사채 발행실적은 1조 1933억원(8.5%)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29건, 1조 8370억원으로 전월55건, 5조 3750억원 대비 3조 5380억원 급감했다. 차환자금 비중이 줄고 운영·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한 데다, 중·장기채 위주로 채권 발행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같은 달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실적은 각각 31조 3121억원, 118조 2073억원으로 총 149조 5194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24조 9550억원 급증했다. 특히 일반단기사채를 중심으로 발행액이 증가하면서 단기사채가 22조 6645억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월 말 회사채 잔액은 628조 7796억원으로 전월 630조 2597억원 대비 1조 4801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회사채가 한 달 전 7810억원 순발행을 기록했지만 3월에는 1조 6870억원 순상환하면서 역전됐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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