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세계 팜유 생산 35% 차지
식용유 가격 급등 가능성 높아져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인도네시아 정부의 식용유 및 식용유 원료 수출금지 여파로 팜유 가격이 약 7% 급등하고 다른 식용유 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연합뉴스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팜유 가격이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7% 뛰어올랐다고 보도했다.

   
▲ 식용유

가격은 t당 6799링깃(약 195만원)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최고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수출금지 결정이 팜유 가격을 급등시켰다고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제1의 식용유 수출국으로 전세계 수출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급등한 세계 식용유 가격이 인도네시아 수출금지로 더욱 상승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 해바라기씨유 수출이 전쟁으로 막히면서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전반적인 식품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이며, 팜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개도국의 경제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팜유 기업들은 수출금지 정책을 반대하는 입장이며, 주가도 하락했다. 다양한 부정 여파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출금지를 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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