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성완종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예정대로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되며 메모속의 인물들의 답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는 13일 예정대로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나흘간 대정부 질문을 시작한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제공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한 후여서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 오늘부터 대정부 질문 '성완종 파문' 국회로/MBN방송 캡처

새누리당은 성완종 전 회장의 주장 외에 다른 근거가 없고 검찰 수사가 본격 시작된 만큼 의혹은 수사 기관에서 밝히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포함한 국회 현안 추진에는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까지는 성완종 전 회장 유류품 속 메모에 등장하는 인물이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모두 여권 소속이라는 점에서 전방위적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메모에 등장한 인물에 이완구 국무총리도 포함됨에 따라 이 총리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총리는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강조하며, 성완종 전 회장과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