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KB증권은 오는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상장돼 있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WTI원유 선물을 이용한 NYMEX에 상장된 WTI원유 선물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2배를 추종하는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이다.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환헤지형 상품으로 기초지수 수익률 변동에만 연동된다.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은 환노출형 상품으로 지수수익률과 별개로 원/달러 환율변동에 따라 추가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총 보수는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연 0.70%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연 0.75%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두 상품은 각각 만기 3년으로 상장 이후 2025년 5월7일까지 거래가 가능(예정)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두 상품의 발행수량은 각 100만주이고, 발행가격은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큰 점을 감안해 각 2만원이다. 매월 5번째 영업일부터 9번째 영업일까지 매일 20%씩 정산가 기준으로 롤오버를 진행한다.
김호영 KB증권 에쿼티(Equity)운용본부장은 "이번 신규 상장 ETN 2종은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투자자 니즈에 맞춘 포지션 구축이 가능하며, WTI원유 선물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때 적합한 투자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들의 투자 니즈에 맞춰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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