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참다랑어 특징과 함께 참다랑어를 비롯한 다랑어(참치)의 종류와 특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참치’라는 말은 갈치, 고등어 같은 단일 어종이 아닌 다랑어류 전체를 가리킨다. 세계적으로 시장성이 있는 참치는 참다랑어·눈다랑어·황다랑어·날개다랑어·가다랑어 등 5종이다.

참다랑어는 북방과 남방 참다랑어로 나뉜다. 북방 참다랑어는 붉은 색의 고운 육질과 탁월한 맛으로 최고급 횟감으로 꼽힌다. 크게 태평양(일본 북부)과 대서양(지중해)에 사는 2개 그룹으로 구분된다. 그중 일본 해역으로 회유하다가 잡히는 것을 최고급으로 친다. 최상품 참다랑어는 약 15억원을 호가하기도 해 어부들 사이에서 ‘바다의 로또’라 불린다.

남방 참다랑어는 열대 해역을 비롯한 남반구에서 주로 잡히며 크기도 북방 참다랑어보다 조금 작다. 그러나 횟감으로의 매력도는 북방 참다랑어와 마찬가지로 최고수준이다. 참다랑어는 원추형 머리모양을 갖고 있으며 최대 3m, 무게 400㎏까지 성장한다.

   
▲ 사진=KBS1, SBS 뉴스 보도 캡처

눈다랑어와 황다랑어는 참다랑어와 마찬가지로 횟감으로 쓰인다. 눈다랑어는 눈이 크고 맑으며 눈매가 뚜렷해 붙은 이름이며, 영어 이름은 ‘빅아이’다. 30kg~100kg까지 자란다. 황다랑어는 지느러미가 황색을 띄어 영어 이름 역시 ‘옐로우핀’이며, 머리와 눈이 작은 편이다. 통조림용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약 15kg~100kg까지 자란다.

국내 참치 캔 95% 이상은 가다랑어로 만들어진다. 크기는 작지만 개체수가 워낙 많고, 육질이 부드러워 통조림용으로 적합하다. 크기는 약 30cm~60cm, 무게는 약 2kg~10kg까지로 다랑어 중에서는 가장 작다.

날개다랑어는 참치류 중에서 중형에 속하며 가슴지느러미가 매우 길다. 육질이 닭고기와 비슷해 ‘바다의 닭고기’라고도 불리며 횟감, 통조림등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국내에서는 다랑어 중 참다랑어·황다랑어·눈다랑어가 주로 횟감으로 유통되며, ‘참치 무한리필’ 음식점 등에서는 다랑어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인 새치를 취급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