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송가인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뮤직비디오를 재촬영한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지난 21일 발매된 송가인의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戀歌)’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 뮤직비디오를 현재 새로 촬영 중이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촬영 감독의 실수로 영상이 모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 송가인이 정규 3집앨범 '연가'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 뮤직비디오 재촬영에 돌입했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제공


소속사는 "송가인이 팬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직접 재촬영을 요청했다"며 "지난 촬영장과 같은 장소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송가인은 아련한 표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따뜻한 봄 햇살과 한 그루의 앙상한 나무가 대조적으로 자리잡은 배경에서 그리움과 사랑의 감정을 함께 표현했다. 송가인은 상대가 앞에 있는 듯 손끝을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그의 스타일링도 눈길을 끈다. 송가인은 블랙의 드레스와 스카프로 고혹적이면서도 처연한 매력을 완성했다. 

송가인은 최근 1년 4개월 만에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戀歌)’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그는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준 사랑하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총 10곡 속에 담았다.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국민가요 '동백아가씨'의 작곡가 고(故) 백영호 선생의 미발표곡이다. 남북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실향민의 애환과 보고 싶은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슬픈 선율과 애절한 노랫말로 담아낸 정통 트로트 곡이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기억 저편에’는 그리움에 잠 못 드는 가을밤처럼 기억 저편에 사랑이 남아있다는 노랫말을 송가인만의 감성으로 녹여낸 곡이다.

한편, 송가인은 어버이날인 오는 5월 8일 네이버 NOW.에서 ‘오월의 연가’라는 테마로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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