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디즈니+가 선보이는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문나이트'가 지난 27일 5화를 공개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마크와 스티븐이 과거 기억 속에서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는 과정이 오스카 아이삭의 압도적 열연으로 그려져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현실인지 꿈인지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공간에서 정신을 차린 마크와 스티븐이 여성과 아이들의 수호신인 타웨레트를 만나며 시작됐다. 이후 그들이 갇힌 공간이 정신 병원이 아닌 이집트인의 지하 세계 두아트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의 심장이 정의의 저울에 균형을 이뤄야만 지상으로 갈 수 있는 문을 열 수 있다는 비밀을 듣게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심장이 놓인 저울은 균형이 맞지 않아 요동치게 되고 타웨레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억이 보관되어 있는 곳에서 서로에게 진실을 밝히라는 조언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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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디즈니+ '문나이트' 스틸컷 |
마크와 스티븐은 자신들의 과거 기억들과 마주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용병 시절의 과거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마크의 모습부터 콘슈의 아바타가 된 계기 등 이전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마크의 과거들이 밝혀졌다. 그러나 마크는 한 가지 기억만은 끝까지 숨기려 했고, 스티븐은 무작정 그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 기억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학대를 당하던 마크가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티븐이라는 새로운 인격을 만들었다는 것.
스티븐은 자신의 삶이 모두 거짓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만 여전히 어릴 적, 기억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마크에게 "엄마가 퍼부은 그 끔찍한 말들은 다 틀렸어, 네 잘못이 아냐"라며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게 됐지만 여전히 정의의 저울은 요동치고 이들을 위협하는 존재들이 등장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오스카 아이삭은 50분의 러닝타임 내내 어머니를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는 마크의 내면부터 자신의 삶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스티븐의 내면을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로 그려내며 또 하나의 인생 열연을 완성했다. 이제 단 하나의 에피소드만을 남겨두고 있는 '문나이트'가 또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문나이트'는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스티븐이 또다른 자아인 무자비한 용병 ‘마크 스펙터’의 존재를 깨닫고, 어둠이 깨운 초월적 히어로 문나이트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한 편씩 공개되며, 총 6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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