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누적판매량 400만 캔을 돌파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과음 대신 집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려는 문화가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무알코올·비알코올 음료 맥주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오비맥주는 맥주에서 알코올만을 추출한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제로)’이 2020년 10월 출시 후 2021년 12월까지 온라인 누적판매량 400만 캔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온라인 채널 쿠팡에서는 비알코올 음료 부문 판매량 기준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 오비맥주 비알코올 음료 카스0.0/사진=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는 제조공법과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봤다. 

카스 0.0  맥주에서 알코올만 추출해 내는 ‘스마트 분리공법’을 적용한 제품이다. 비알코올 음료이지만 맥주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오비맥주는 강조했다. 

발효과정 없이 맥아 엑기스에 홉과 향을 첨가하는 기존의 형태와 달리, 카스 제로는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하고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이 후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공법을 통해 알코올만 추출해 도수는 0.05% 미만이다. 

카스 0.0은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들 사이에서 주요 채널로 부상한 라이브커머스를 연계한 마케팅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올해 3월 11번가와 손잡고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열어 봄맞이 ‘캠프닉(캠핑+피크닉)’ 콘셉트로 ‘카스 0.0’ 패키지를 판매했다.

근교로 떠나는 캠프닉에 비알코올과 낮은 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의 특성을 알리고자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 라이브커머스를 기획했다. 개그맨 김재우를 쇼호스트로 앞세워, 캠프닉 메뉴인 치킨·바베큐 등을 카스 0.0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지난해 10월 11번가와 진행한 첫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는 한 시간 만에 약 1500 건 이상의 주문을 달성했다. 비알코올 제품이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도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비맥주 대표 맥주 카스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들과 함께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리뉴얼 버전 ‘올 뉴 카스’를 비롯해 라이트 맥주인 ‘카스 라이트’, 비알코올 음료인 ‘카스 0.0’, 라거 스타일의 밀맥주 ‘카스 화이트’ 등 네 가지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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