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식생활·친환경 농산물 활성화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서울특별시는 28일 서울시청에서 저탄소 식생활 확산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3번째)과 조인동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좌측 4번째)이 28일 서울시청에서 탄소 식생활 확산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T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기후위기 인식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촉진을 위한 협력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에 협력키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 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으로, aT는 지난해부터 이날 서울시까지 총 84개 지방자치단체·교육청·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국민 캠페인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aT는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수도이자 글로벌 도시인 서울특별시 950만 시민들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향후 기후위기 인식개선과 탄소중립 생활실천 활성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기구(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aT가 지난해부터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실시한 결과, 저탄소 친환경 농수산식품과 로컬푸드로 음식을 만들어 남기지 않고 먹음으로써,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를 59%까지 줄일 수 있었다.

김춘진 aT 사장은 “1000만 인구의 세계적인 대도시 서울특별시와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게돼, 큰 힘이 된다”며 “지구촌 세계인들이 저탄소 식생활을 함께 실천하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와 K-Food의 위상이 높아져, 한국식품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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