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교체 투입되지마자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4위를 이끌었다.

프라이부르크는 1일 새벽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호펜하임과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55점(15승10무7패)이 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호펜하임은 승점 46점(13승7무12패)으로 8위에 머물렀다.

   
▲ 사진=프라이부르크 SNS


정우영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가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교체 투입돼 1분여 만에 골을 터뜨렸다. 프라이부르크가 4-3으로 이겼기 때문에 정우영의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전반은 두 팀이 1-1로 맞섰다. 프라이부르크가 전반 23분 살라이의 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호펜하임이 32분 크라마리치의 골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분 호펜하임이 뒤집기에 성공했다. 크라마리치가 내준 공을 슈틸러가 차 넣어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가 곧바로 반격에 나서 불과 1분 만에 귄터의 강력한 중거리슛 골로 균형을 되잧았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다 프라이부르크가 재역전을 했다. 후반 25분 프리킥 찬스에서 권터가 올린 볼을 훨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3-2로 다시 앞선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6분 정우영을 투입했는데 절묘한 교체 카드가 됐다. 정우영이 들어간 지 1분여 만에 슐로터벡의 롱패스를 받아 수비를 제친 후 왼발슛으로 골을 작렬시켰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9분 호펜하임의 루디에게 골을 허용했으나 정우영이 넣어둔 골 덕에 4-3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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