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행장, 혁신경영·글로벌 경쟁력 강화 주문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8~29일 양일 간 IBK충주연수원에서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해 주요 경영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기후변화와 녹색전환에 대비한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 지난 28일 IBK충주연수원에서 개최된 기업은행 '확대경영회의'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기업은행 제공


윤종원 기은 행장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을 통해 기은의 창업벤처기업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역할 확대를 추진 중이다. 

윤 행장은 회의에서 "IBK의 경쟁력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한국 금융의 역동성을 높이는 것이 혁신경영의 목적"이라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 강화를 주문했다. 또 혁신경영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중기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기은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회의 이틀째인 'ESG·녹색금융 워크숍'에서는 지난해 수립한 ESG과제들을 점검하는 한편 중소기업들의 녹색전환을 위한 기은의 역할을 논의했다. △녹색금융 관리체계(거버넌스) 구축 △IBK 온실가스 배출량 및 금융자산(자산포트폴리오)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녹색 대출·투자 확대 및 중소기업 녹색전환 프로그램 도입 등이 주요 과제로 알려졌다. 

윤 행장은 "국제사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은행들의 녹색금융 리더십을 요구해 오고 있으나, 국내 금융기관은 아직 방향성을 논의하고 잡아가는 초기단계"라며 "기업은행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녹색금융 분야에서도 국내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가이드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 공동의장으로서 중소기업 녹색금융 분야의 글로벌 논의를 이끌고 있는 만큼, 국내 녹색금융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할 것을 당부했다.

기은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앞으로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해 자유롭고 진솔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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