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콜롬비아 공군이 차세대 훈련기로 한국의 'TA-50'과 'FA-50'(일명 골든이글)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콜롬비아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고 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 FA-50 파이팅이글/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공군은 전술 훈련 등에 사용되다가 작년 6월 퇴역한 세스나 A-37B 드래곤플라이 쌍발기를 대체해 공대공·공대지 전투 능력을 갖춘 첨단 제트 훈련기를 20대 이상 구매할 계획이다. 

콜롬비아 공군이 한국의 훈련기 구매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부인하고 있지만, 익명을 요구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공군이 한국 항공기를 선호한다는 것을 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최종 경쟁 상대는 M-346 고등 전투 훈련기를 내세운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다.

골든이글은 1990년대 말 미국 록히드 마틴사와 공동으로 개발돼 2005년 실전 배치됐다. GE의 'F404' 엔진을 장착하고 마하 1.5 속도로 1850㎞를 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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